<2023년 5월 7일 주일예배> 이드로의 지혜로운 조언 (출애굽기18:13~27)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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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3년 5월 7일 주일예배> 이드로의 지혜로운 조언 (출애굽기18: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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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3-05-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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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모세의 사역을 살펴보며 그에게 조언하는 내용입니다.

모세의 사역을 둘러보는 이드로의 눈에 모세뿐만 아니라 재판을 위해 모여든 백성 모두 몹시 피곤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모세에게 가장 큰 위로와 회복이 된 사건이 무엇일까요?

먼저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만남입니다. 가족보다 더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공동체는 없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가족간에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모세에게 이보다 더 큰 위로는 바로 장인 이드로의 조언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함께 모여서 살다보니 왜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겠습니까? 아마도 가정의 문제, 이웃과의 문제, 크고 작은 형사, 민사상의 사건들이 날마다 계속해서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사건들을 다 모세 한 사람에게 몰려서 해결을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드로는 자신이 객관적으로 살펴본 것을 기초로해서 모세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하였습니다.

 

첫째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20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을 인도할 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스로 바른 선택을 하게 하고, 바른 길을 가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율례와 법도)을 열심히 가르쳐서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올바른 길을 가도록 하라, 그러면 그만큼 서로 시빗거리가 줄어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르침을 통해 각자가 바른 길로 행하게 되면 송사가 줄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람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21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런데 사람을 세울 때 누구를 세워야 할까요? 본문에서는 능력있는 사람들을 세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능력은 세상에서 말하는 능력과는 다른 것입니다.

본문에서 능력은 1)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2) 진실한 사람, 3)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것은 예배드릴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2) 진실한 사람 또는 신실한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속한 것을 자신에게 해가 될지라도 잘 지키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꾼들은 하나님을 경외할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불의한 이익을 미워한다는 것은 재물과의 관계에서 깨끗하고 욕심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조직의 세우라는 것입니다.

공동체에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입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혼자 일하지 말고, 사람을 세우고, 조직을 세우고, 서로 일을 분담하라고 조언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에도 때론 상식이 필요합니다. 상식도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장인 이드로의 조언에 따라 조직이 생기고, 일의 분담이 이뤄진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세의 짐이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모세는 기도하고 율법을 가르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일은 모세가 처리하고, 덜 중요한 일들은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이 모세 대신에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하루 종일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조직이 생기고, 역할 분담이 있은 후에 모든 일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혼자 다 할 수 없습니다. 서로 짐을 나누어져야 합니다.

사람을 세우고, 일을 분담하고 동역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 교회가 사람을 키워내야합니다.

또 여러분과 함께 하는 사람들을 신뢰하십시오. 처음엔 미약해도 계속 격려하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귀를 열고 지혜로운 조언을 듣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놀라운 일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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