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3일 주일예배> 수문 앞 광장에 모여 (느헤미야 8:1~12)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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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3년 4월 23일 주일예배> 수문 앞 광장에 모여 (느헤미야 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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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3-04-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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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총독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 곧바로 에스라에 의해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예루살렘 성벽 공사를 총독인 느헤미야가 맡았다면, 이제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일은 학사 에스라가 맡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인 재건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7월 1일 나팔절이었습니다. 모든 일들을 중단하고 백성들이 성회로 모이는 날입니다. 

1. 그 날의 모임은 백성들이 먼저 요구한 자발적인 모임이었습니다.

7월을 맞이하여 일제히 일손을 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배우고, 말씀을 깨닫기를 원했던 것이죠.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백성들이 1절에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 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마음의 전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에스라에게 먼저 요구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 그들은 말씀을 듣는데 열심이었습니다.

3절 "새벽부터 정오까지 읽으매 백성이 그 율법 책에 귀를 기울였다"고 했습니다. 학사 에스라가 한 설교가 6시간이 지속되었지만 오늘날처럼 말씀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교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은 생명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으로 그대로 들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새벽마다, 수요저녁, 주일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8절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에게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니"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그것을 자기 자신의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로고스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레마는 그 말씀을 읽는 가운데 내 영혼에 부딪혀 와서 감화와 감동을 주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로고스인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되는 것이 레마의 말씀입니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씀을 받는 태도는 어떠합니까?

에스라가 말씀이 적힌 책을 펴서 읽기를 시작하자 그들은 일제히 일어섰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에스라를 통해 낭독되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이렇게 함께 일어서고,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즐거움도 어려움도 함께 나누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특별한 은혜 가운데 한 교회의 지체들로 동시대에 같은 교회로 묶어주셨기에 우리 함께 동역하며 함께 일어나고, 함께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질 때 모든 백성이 말씀을 듣고 울었습니다.

9절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에스라가 낭독한 하나님의 말씀에 백성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동안에 자신들의 죄가 밝혀졌고, 그들의 허물이 드러났고 잘못이 떠올랐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들을 때에 이러한 깊이 통회하는 마음이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죄를 지적하는 것은 과감하게 회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진정한 회개를 하고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힘을 얻었습니다.

10절 마지막 부분에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에게 힘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기쁨으로 충만해집니다. 우리가 말씀을 알지 못했을 때는 답답했지만,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깨닫아졌을 때 상황과 환경은 바뀐 것이 없지만 우리 마음 속에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할 수 있습니다. 또 12절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니 이는 그들이 그 읽어 들려 준 말을 밝히 앎이라" 백성들의 통곡이 심해지자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레위 사람들은 백성을 진정시키며 울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모두 함께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을 잘 받음으로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힘을 얻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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