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주일예배> 온전하고자 할진대 (마태복음 19:16~22)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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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3년 3월 26일 주일예배> 온전하고자 할진대 (마태복음 1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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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3-03-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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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16"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어떤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 사람이 누구입니까? 20절을 보면 이 사람의 신분이 나와 있는데, 그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리고 22절을 보면 재물이 많은 사람, 즉 돈이 좀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누가복음에는 이 사람을 관원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찾아온 이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좋은 조건을 다 가진 사람입니다. 젊음이 있고, 재물도 많고, 권력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이 사람은 누가 봐도 부족함이 없는 그런 지위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예수님께 나와 무엇을 구한 사람에 비하면 상당히 수준이 높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이 청년은 가장 신앙이 본질에 해당되는 영생에 대해서 정확히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생을 얻는다고 하는 그 출발점이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구원을 어떤 인간의 행위로 얻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16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을 믿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이 이 땅의 것을 다 소유했듯이 영원한 것도 그렇게 소유하고 싶어서 예수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왜 예수님께서 이 청년에게 계명들을 지키라고 했을까요?

인간들은 하나님의 계명들을 다 지키기에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모든 계명들을 지킬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그 청년으로 하여금 깨닫게 하기 위해서 계명들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미소를 짓습니다. 아주 자신만만합니다. 18절에 이 청년은 뭐라고 했습니까?

'어느 계명이오리이까?' 그 때 예수님은 십계명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청년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계명말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는 것입니다.

계명을 온전히 지키는 것은 '하라, 하지 말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실천하는 것까지라는 말씀입니다. 이 청년이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곧 계명의 완성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청년에게 그것을 깨닫도록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21"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했다면 참으로 잘했다. 그렇다면 네가 재산이 많으니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이 청년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22"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재물이 참 무섭습니다. 영생과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우리 삶에 물질의 비중이 얼마나 클까요?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하나님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24 '하나님과 재물은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청년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도리어 근심이 되어 차라리 안 듣고 모르는 것만 못하여 '근심하며 돌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난 것이 근심이 아니라 그의 '가르침'이 근심이 되었습니다. 영생의 조건은 완전한 포기가 있어야 합니다. 완전한 순종이어야 합니다.

영생을 얻지 못하면 많은 재산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기쁨과 즐거움이 되어야 할 신앙생활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오히려 근심이 되고 있진 않습니까? 우리 모두 말씀을 듣고 결단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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