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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3년 3월 12일 주일예배> 나를 따르라고 부르시는 주님 (누가복음 9: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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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530회 작성일 23-03-15 09:10

본문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따라 그 길을 가려고 하는 세 사람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이 세 사람에게 자신을 따르는데 있어서 미리 생각해야 할 것과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세 사람뿐만 아니라 당시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어떤 길인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따르는 길은 어떤 길입니까? 3가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희생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길을 가시고 있는데,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와 말합니다. 57절에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오해하고, 잠시 동안 그분을 따르다가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58절에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들은 다 자신의 보금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머리 둘 곳조차 없으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희생을 각오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의 것을 때론 포기하고,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땅에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따른다고 말하지만 사실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가신 길은 분명 희생이 따릅니다. 지금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예수님이 없는 길, 예수님을 따르는 길로 착각하며 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겠다는 말입니다. 분명 주님을 따라감으로 따라오는 희생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헌신이 필요합니다.

본문의 두 번째 사람은 예수님께서 먼저 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9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이 사람은 자신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평생에 단 한 번 있는 중요한 일인데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가 예수님께 요청한 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돌아가시면 유산을 정리하고 그 후에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말입니다. 이 사람의 말을 핑계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우선순위에서 맨 먼저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을 기다리는 일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즉시 따라야 했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의 핑계를 아시고, 그가 핑계를 넘어 헌신할 수 있도록 도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족에 대한 의무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무엇이 먼저인지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잡아주신 것입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예수님은 항상 가장 우선순위에 있어야 합니다.

 

셋째, ‘결단이 필요합니다.

61절에 보면 또 다른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먼저 자기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원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은 지금 전적으로 주님을 따르려는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두 마음을 품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우리는 그 시선을 주님께 고정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내가 가는 길에 집중하며 마음을 쏟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는 우리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만나는 여러 망설임의 순간에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결단하십시오.

우리 모두는 주님을 따르기로 결단한 분들인 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을 따르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된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고, 가치 있는 길입니다. 그 길을 예수님이 먼저 걸어가셨고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그 길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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