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5일 주일예배> 그가 곧 보게되어 (마가복음 10:46~52)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2023년 1월 15일 주일예배> 그가 곧 보게되어 (마가복음 10:46~52)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23-01-19 15:21

본문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치유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가실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곳에 앞을 보지 못하는 거지 바디매오가 나옵니다. 이 사람을 보면 얼마나 험난한 인생을 살아왔는가를 충분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앞을 보고, 들을 것을 듣고, 맛을 느낀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축복입니다. 앞을 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주도적인 삶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이 땅에서 사람들의 무시를 당하는 소외자로 살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한 가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이 근처로 지나가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순간 바디매오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는 이 고백 안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나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다는 것이며 절망적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아무나 이런 고백을 하지 않습니다이 고백은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이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하지 인정을 하지 않고 삽니다. 그러나 시각 장애를 가졌던 바디매오는 이 땅에 붙들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완전히 깨어진 상태입니다. 이것이 심령이 가난한 자의 모습입니다. 이렇듯 우리에게도 이 바디매오와 같은 심정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를 좀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에게 이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바디매오가 예수님에게로 나아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48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고 말합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바디매오가 예수님께 나아오려고 하니까 사람들이 그를 꾸짖었습니다. 너 같은 사람은 조용하라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디매오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50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방해가 있었지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을 때 자신 안에 믿음이 들어온 것입니다.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소문에 대해 믿음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는 비록 시각 장애가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눈이 열린 것입니다.

믿음으로 나아갈 때 정말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방해물이 있고 장애가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49절에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마침내 예수님이 그를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이 부르셨다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우리 주님이 그를 주목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바디매오에게 결정적인 말씀을 해주십니다.

52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여기 기적의 순서를 한 번 보시면 먼저는 구원이고, 그 다음이 치유입니다주님은 우리에게 다른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냥 믿음으로 반응하면 됩니다.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현장은 항상 단순합니다. 내 안에 찾아온 믿음을 의심하지 말고, 그저 믿기만 하는 됩니다주님이 역사하시면 기적은 간단합니다. 바디매오는 육적인 시력뿐만 아니라 영적 시력도 회복되었습니다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를 따르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믿음의 눈이 열려서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볼 수 볼 수 있길 소원합니다. 육적인 눈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도 열려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치유는 육체의 병만 낫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치유가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 가운데도 주님의 온전한 치유가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온전한 회복은 오직 우리 주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전한 치유자이십니다.

나의 상처와 아픔을 주님께 내어놓으십시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 나아갈 때 항상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 분 앞에 겸손히 나아가 간절히 기도하므로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