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8일 주일예배>믿음의 기도 (야고보서 5:15~18)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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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2년 12월 18일 주일예배>믿음의 기도 (야고보서 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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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665회 작성일 22-12-22 11:13

본문

오늘 본문은 야고보서의 마무리를 하면서 기도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열왕기상 18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 중 한 명인 엘리야이니 우리와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야고보는 17절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우리와 성정이 같다는 말은 우리와 똑같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음성을 많이 들은 것 같고, 엘리야도 기도를 통해 기적을 체험했다고 하는데 왜 나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드러난 것만 보면 안 됩니다. 보이지 않는 그들의 삶 속에서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빚어진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특별함을 끌어내는 경험이 쌓여가면서 어느 날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기도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첫째, 작은 기도의 응답들을 먼저 경험했습니다.

한순간에 불을 내리게 하고, 비를 내리게 하는 기도를 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도의 응답들을 쌓아온 것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크고 작은 기도의 응답들이 쌓여가면서 믿음을 자라가게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신바람이 나고 생동감을 일어나게 것은 어떤 프로그램이나 활동들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입니다. 기도의 응답이 누적되어 신앙의 날개를 다시길 바랍니다.

둘째, 엘리야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15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라고 합니다.

기도와 믿음은 한 쌍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도 응답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에 기도하면 응답받는다는 확신을 가졌다면 그 사람은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엘리야는 기도하고 마치 본 것처럼 아합 왕에게 찾아가 큰 빗소리가 있나이다.”라고 합니다. 엘리야는 눈앞의 현상이 아니라 비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는데 그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기도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무조건 믿습니다라고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기도의 응답이 있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셋째, 엘리야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보면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합니다.

왜 이렇게 기도할까요? 간절함의 표현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이라고 나오는데 간절히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기도에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엘리야가 무릎 사이에 얼굴을 넣은 것은 간절함이고 집중하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메어달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교회의 위기는 기도의 약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기도가 약화되었을까요? 이정도면 됐다는 마음에 도취되어,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자만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는 것을 약화시킨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영적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간절한 기도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넷째, 포기하지 않는 기도입니다. 엘리야는 기도한 후 종에게 응답을 확인하게 합니다.

올라가서 바다 쪽을 바라보라고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기도하다가 엘리야가 다시 종에게 가서 보라고 하지만 종의 보고는 아무것도 없나이다였습니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합니까? 7번이나 사환에게 기도의 응답을 확인하게 합니다. 드디어 일곱 번째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때까지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즉각적 응답보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면서 영적으로 더 깊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 응답이 더디다고 느껴질 때는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가 반드시 있다고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사는 길은 오직 기도입니다. 우리 교회가 살 길도 오직 기도밖에 없음을 믿으시길 바랍니다오늘 우리와 성정이 같은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 다시 한 번 도전받고, 하늘의 능력을 구하고 하늘의 역사가 이 땅 가운데 실현되는 일들이 우리의 삶 속에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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