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3일 주일예배> 너희 중에 (요한복음 8:1~11)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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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2년 11월 13일 주일예배> 너희 중에 (요한복음 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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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700회 작성일 22-11-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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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에 오르셨던 예수님은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열심히 말씀을 전하고 있는 그때 종교지도자들이 소란스럽게 나타나 한 여인을 끌고 와서 거기 모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한 가운데 세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4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종교지도자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 앞에 세웠던 것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예수님을 고소할 조건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 그 질문을 던지고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 그리고 점점 큰 소리로 웅성거리기 시작하는 군중들, 그들이 만들어 내는 팽팽한 긴장과 압박감은 점점 더 무거워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상황에서 전혀 뜻 밖의 행동을 하셨습니다.

가만히 그 자리에 앉으시더니 땅에다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적어내려가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과연 앉아서 손가락으로 뭐라고 쓰셨을까? 참 궁금합니다.

성경학자들도 참 궁금했나봅니다. 이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첫째는 예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죄 없는 자가 돌을 들어 먼저 쳐라" 썼을 것이다고 합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그 자리에 있던 자들의 죄목 종교지도자들의 죄를 일일이 다 썼을 것이다고 합니다.

살인, 간음, 도적, 거짓, 위선, 교만, 이렇게 죄목을 쭉 썼을 것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은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지금 이들은 집단화되어 상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혼자 있을 때는 바르게 생각하고, 판단하다가 놀랍게도 군중 속의 한 사람이 되면 분별력 없이 무분별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그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집단행동이란 언제든지 잘못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 먼저 죄인임을 생각하라' 것입니다.

'내가 과연 이렇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인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기에 돌을 들어 여인을 칠 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정적이 흐르다가 양심에 가책을 느꼈던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한 사람씩 돌을 내려놓고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떠나가고 그곳엔 예수님과 간음한 여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무리 중에 돌을 던질 자격이 있으셨던 유일하신 예수님 한 분만 남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쓰시던 것을 멈추시고 일어나서 그 여인에 묻습니다.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여인이 대답합니다. “주여 없나이다”(11)

예수님은 그 여인을 향하여 최종 판결을 이렇게 내리십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11)

예수님 말씀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라. 다시는 죄를 범치말라" 하고 자유를 선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정죄하시는 대신에 그 여인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의인인가요? 누군가를 함부로 정죄하고 또 돌을 던져도 괜찮을 만큼 충분히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되나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가 없으면 안되는 한 없이 연약하고 부족한 인생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용서하실 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용서를 받은 자는 반드시 죄를 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용납하시고 용서해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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