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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2년 10월 30일 주일예배> 오직 의인은 (로마서 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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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726회 작성일 22-1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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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월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기념주일로 지킵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5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종교개혁은 두 가지 중요한 명제를 가집니다.

하나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고, 다른 하나는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5171031, 카톨릭 신부였던 마틴 루터가 독일의 뷔텐베르크 성당 정문 게시판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인 것이 종교개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종교개혁을 Reformation 이라고 하는데, 개혁이란 잘못된 것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교회가 세속화되고, 교회로서 본분을 다 하지 못할 때, 교회는 부패하고, 세상은 혼탁해지고, 사회는 전반적으로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역사의 어두움을 밝히고자 한 사람, 루터를 통해 이 일들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면서 종교개혁의 3대 원리를 생각해 보고자합니다.

1. 종교개혁의 첫 번째 모토는 "오직 성경" (Sola Scriptura)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그 당시에는 성경을 아무나 읽을 수 없었습니다. 교황이 허락한 성직자들 외에는 성경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백성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또 성경은 라틴어로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성경을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해석할 권리는 교회에만 있었고, 최종적 성경해석 권한은 교황에게 있었습니다. 결국은 교황의 생각이 그들의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 루터는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독일 사람들이 이것을 읽으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성경만이 성도의 신앙과 행실의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신교는 신앙의 표준, 우리 삶의 기초를 어디에 두느냐 하면, 오직 신, 구약 성경말씀에 두고 있습니다.

 

2. 종교개혁의 두 번째 모토는, '오직 은혜' (Sola Gratia)입니다.

구원은 우리가 어떻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에 관하여는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물로 주어지는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소유한 것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우리가 잘나거나,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지 다른 것으로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은혜(Grace)라는 말은 헬라어로 카리스라고 합니다. 그 뜻은 받는 자의 가치나 자격에 관계없이, 공짜로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공짜로 얻는 가장 큰 은혜가 뭘까요? 바로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바랄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잠시도 살 수가 없습니다.

 

3. 종교개혁의 세 번째 모토는 오직 믿음으로” (Sola Fide)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노력과 공로를 요구하시는 게 아닙니다. 그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 없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대신 속죄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죄를 사해 주시고, 죄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들은 하나님만을 믿음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세 가지 종교개혁의 원리를 기억합시다.

오직 성경으로 (Sola Scriptura), 오직 은혜로 (Sola Gratia), 오직 믿음으로 (Sola Fide)

오늘 종교개혁 주일을 맞아, 우리 모두가 종교개혁 정신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고, 오직 은혜로 살아야하고, 믿음으로 구원 얻는 도리를 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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