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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2년 10월 2일 주일예배> 느헤미야의 기도 (느헤미야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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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711회 작성일 22-10-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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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예루살렘 성벽은 훼파된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를 사용하셨습니다.

1차 귀환을 통해 시작된 스룹바벨 성전 재건이 아직도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여전히 성벽 재건은 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벽이 오랫동안 무너진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느날 고국에서 온 사람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이죠. 하나니와 함께 온 사람들의 보고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느헤미야가 들은 고국 예루살렘의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그 상황을 듣고나니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4절“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 하여”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성벽이 훼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 했습니다. 또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들려오는 이스라엘의 실상은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고국의 아픈 현실이 느헤미야의 가슴 속에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너지고 깨어진 고국의 영역을 바라보며 울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이 절망적인 시대를 살고 가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어야 할지 답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나라와 민족을 바라보고 회개하며 울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길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무너진 성벽과 같습 니다. 성벽이 무너졌으면 성벽을 다시 쌓아야 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먼저 하나님을 찾았습 니다. 상황보다 하나님께 관심을 두었습니다.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6절, 느헤미야는“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했노라”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죄가 자신과 무관 하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민족의 죄를 끌어안고 기도하였습니다. 이 민족의 실패와 고통 에 대해 책임의식을 느꼈습니다.

남을 비난하려 하지 않고, 먼저 자신의 죄를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허물을 고백했습니다. 예루 살렘 성벽이 훼파된 것으로 인해 백성들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무관심했던 것과 책임의식 없었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선조들에 대해 손가락질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나 때문입니다.”,“내 죄 때문입니다.”,“제가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다면, 놀라운 일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책임을 전가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그 공동체는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와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울고 또 울어야 합니다. 금식하며 기도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 민감성입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일어나든 그것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나와 우리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교회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우리를 통해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걸음들을 힘있게 걸어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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