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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2년 9월 4일 주일예배> 큰 광풍이 일어나며 (마태복음 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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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성한미교회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22-09-2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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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광풍이 일어나며 (마태복음 4:35~41)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 반대편으로 가는 가운데 일어난 사건입니다. 

갑자기 큰 광풍이 불고, 파도가 거세게 일어나 물이 배 안까지 밀고 들어왔습니다. 배는 침몰 직전에 놓였습니다. 


35절에“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배를 타고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누가 제안했습니까?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습니다. 이 배에는 주님이 함께 계신대도 풍랑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과 함께 가는데 풍랑이 일어났을까요? 예수님이 건너가자고 말씀하신 것을 보아 우연이기보다 의도된 풍랑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제자들에게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사건입니다. 이처럼 고난은 믿음을 달아보는 좋은 저울이 됩니다. 모든 것이 잘 될 때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큰 광풍 가운데 어떻게 하고 계셨습니까? 우리 주님은 주무시고 계십니다.  주님은 피곤해서 주무신 것이기도 하지만 지금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이 이 풍랑으로 인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보고 싶어 하십니다. 제자들은 훈련 중입니다. 그러기에 큰 풍랑은 학습교재였습니다. 큰 풍랑 앞에서 그들의 믿음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는 예기치 않은 풍랑이 크게 일어납니다. 그때 우리 안에 숨어있는 것들이 다 드러납니다. 나의 믿음인 진짜인지? 가짜인지? 그래서 주님은 때로 우리를 흔들어 놓을 때가 있습니다. 믿음의 대상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풍랑 앞에 믿음을 드러내는 일에 실패합니다. 


40절에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제자들은 예수님이 내준 시험에 낙제합니다. 그들이 실패한 원인이 무엇입니까?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가고 있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잘 몰랐습니다. 제자들은 파도보다 주무시는 예수님에게 주목해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무시는 모습을 불신앙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39절에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니까 모든 상황이 한순간에 뒤집어 졌습니다. 


41절에 “그들이 심히 두려워 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고 있지만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에도 믿음의 눈이 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제자들을 보면 눈이 열리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교회를 몇 년 다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풍랑이 몰아치는 바다 한 가운데서 제자들에게 의도하신 것은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믿음은 나의 결심이나 확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아는 만큼 믿음이 생깁니다. 우리의 신앙의 여정에는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또한 많은 위기들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이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파도가 일어날 때 너무도 힘들고 어렵지만 그런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게 됩니다. 


본문의 핵심은 파도가 잠잠해지는 기적이 아닙니다.  바람과 파도를 잠재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핵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능력보다 능력을 행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지금도 풍랑은 우리 삶 가운데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우리를 죽일 것 같은 실패의 광풍이 불어닥칩니다. 이처럼 어려움이 극심할 때 다른 곳에서 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주님께 조용히 나아가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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